DSI 프로젝트 인터뷰 │ 문제적 문해력



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문제적 문해력 은 청소년이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단어학습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수면 위로 떠 오른 독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문제적 문해력 팀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프로젝트 방향에서부터 많은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현재는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나침반 삼아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요. 


DSI 프로젝트 인터뷰를 통해 문제적 문해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빛나 님, 최기영 님, 최지은 님을 만났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프로젝트 항해 중 만난 암초는 무엇이었는지, 또 어떻게 해결해나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Q. 참여 계기를 포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빛나 : 학교에서 정치외교를 공부한 이빛나라고 합니다. DSI 프로젝트는 7월에 공고를 보고 디지털로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최기영: 제품디자인을 하는 최기영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합류하게 된 참여자인데, 주변에 좋은 활동이 있는데 참여해보지 않겠느냐고 DSI 프로젝트를 권유해주셔서 프로젝트 중간에 함께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개인의 경험에서 새로운 가지를 칠 수 있는 좋은 활동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최지은: 경제와 소프트웨어를 배우고 있는 대학교 3학년 학생이에요. 이전에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하는 대외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재밌고 뜻깊은 경험을 했어요. 그때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Q. 문제적 문해력 팀은 교육 분야에서도 문해력이라는 세부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빛나: 아이들이 문해력이 부족하면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데도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문해력을 주제로 생각을 하다 보니 웹이나 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와 단어학습 서비스 두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프로젝트 초반에는 두 가지 서비스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단어학습 서비스로 가닥을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많이 고려된 건 시간이었어요. 단어학습 서비스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제작해서 서비스해 볼 수 있겠지만 독서 모임 플랫폼은 플랫폼을 새로 구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이미 기존에 있는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기가 어렵겠더라고요. 그래서 팀원들과 논의 끝에 단어학습 서비스를 선택하게 됐어요.


Q. 단어학습 서비스는 어떤 요소로 구성되어있나요?

최지은: 유튜브를 보면서 어휘력에 관련한 퀴즈를 맞힌다던가, 단어 학습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그런 서비스에요. 생각한 형태는 많은데 어떤 것이 좋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인터뷰를 하면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중이에요. 최근에는 청소년 과정 리터러시를 연구하시는 분을 인터뷰하면서 저희가 단어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때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할지 힌트를 얻었어요.


이빛나 : 이전에 교수님도 한 분 인터뷰를 했어요. 프로젝트 방향을 조금 헤매던 중이었는데요. 저희가 생각하고 있던 솔루션을 말씀드리니 제안을 주셨어요. 학생들의 경험과 연관된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지 의견을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어요.




Q. 문제적 문해력 팀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최기영: 저희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나 8시 반에 회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최대한 그 시간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편이에요. 가끔 수요일에 실험실이 있는 날이면 남아서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이빛나: 화요일 모임은 보통 1시간, 길어지면 2시간 정도 진행해요. 다들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해주셔서 논의가 잘 이어지고 있어요. 무엇보다 퍼실리테이터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매끄럽게 잘 진행되는 것 같아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최기영: 아무래도 제가 프로젝트 중간에 합류해서 처음에 DSI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목적을 파악하는 게 힘들었어요. 저는 만들면 제대로 만들자는 성향이 있는데, 이게 실제로 구현이 가능한지,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들이나 관련한 데이터 같은 것을 모아줄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 보니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눈치 보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쉬운 점도, 학생들이나 시민들이 모여서 그냥 아이디어만 낸다는 것이에요.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점이 있으면 좋겠어요. 


최지은: 어려움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첫 번째 난관은 솔루션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처음에는 독서모임 플랫폼으로 가야 할지, 단어 학습 서비스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때 전문가 양성교육을 받고 있던 중이었는데, MVP 테스트를 진행하셨던 강사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어요. 어떤 부분에서 이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어떤 부분은 단기적인 가시성으로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쉬운 것 같다는 구체적인 평가를 이야기해 주셨고, 조금 더 실현 가능한 방향을 제시해 주셨어요. 저희 팀이 독서모임보다는 단어 학습 서비스로 결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었죠. 아무래도 저희 서비스 대상이 청소년이나 학생들이다 보니까 현재 10대를 정확하게 알고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팀에 당사자가 없다 보니 그걸 파악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어요.


이빛나: 개인적으로 저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게 처음이라서, 초반엔 제가 어느 지점에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몰라 어려웠어요. 처음 DSI 교육을 시작할 때, 교육 과정 중에 디지털 기술을 소개해 주신다고 해서 하셔서 모르는 사람도 기술을 배워서 참여해서 할 수 있는 콘셉트라고 이해했어요. 실제로 해보니까 기술을 활용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더 가깝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인터뷰나 자료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기여를 하고 있어요. 만약 이게 서비스까지 꼭 진행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저는 아직도 프로젝트가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




Q. 남은 시간 동안 프로젝트 마무리를 어떻게 짓고 싶으신가요?

최지은: 처음에는 결과물로 디지털 서비스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니까 생각보다 페르소나를 설정하는 부분이나 과정이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서비스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일단 전문가를 인터뷰하면서 관심 있던 분야를 의논해 본 것만으로도 많이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결과물은 결과물이니까, 구체적인 설계까지는 끝내고 프로젝트를 마쳤으면 좋겠어요.


최기영: 아까도 말했듯이 문제가 있다면 해결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구현을 하지 않더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만이라도 뽑아내고 싶어요. 저는 카카오톡이 없을 시절에 무료 문자 같은 심플한 해결책을 발견해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핵심적인 해결책을 제안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생각이 다르지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것 자체에서 이미 큰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빛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 본다는 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어요. 구체적인 결과물까지 낼 수 있으면 좀 더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 인터뷰까지 진행했으니까, 해볼 수 있는 최대한을 다 해보고 끝을 맺고 싶어요.





인터뷰 진행 편집│서울 디지털 사회혁신 센터 아카이브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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